예금 이자율은 기록적인 4%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리위원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안전하게 2%로 향하고 있다는 보고서에 의거해 처음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명확히 밝혔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데이터를 인용해 "특정 이자율 경로를 미리 약속하지 않는다"면서도 2개월 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그녀는 “4월의 정보와 데이터에 따라 몇몇 총재들이 이미 인플레이션에 대해 충분히 확신을 가지고 있다. 6월에는 우리가 더 많은 데이터와 정보를 얻을 것이다”고 밝혔다.
ECB의 이날 발표로 유로화는 2월 이후 최저치인 1.0715달러에서 0.3%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로존 20개국 전체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ECB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이자율 인하에 초점을 맞추고 6월 다음 회의에서 이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중앙은행들은 미국 소비자물가가 3월에 다시 상승함으로써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자세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매우 큰 시장이며 경제적 중심지이지만 우리는 연방준비제도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