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은 이란 제재 위반을 이유로 화웨이를 무역 제한 대상에 추가했다. 이는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견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화웨이는 미국 기업인 인텔로부터 노트북용 칩 공급을 받는 특별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상무부와 인텔은 논평을 거부했고, 화웨이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는 화웨이 제재의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원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상무부 관리인 케빈 컬랜드는 "화웨이 제재가 화웨이의 미국 기술 접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지만, 화웨이의 성장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악의적인 활동"을 위해 미국 기술을 오용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여전히 화웨이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 갤러거 의원은 "화웨이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미중 기술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화웨이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향후 두 나라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