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처럼 급격한 상승세에 다시 시동이 켜진 것인지를 놓고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목표주가 1500달러
이날 SMCI 주가 급등 방아쇠를 당긴 것은 루프 캐피털이었다.
루프 캐피털 애널리스트 아난다 바루아는 SMCI 목표주가를 단번에 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600달러였던 자신의 SMCI 목표주가를 이날 1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서버·데이터센터 구축 업체 SMCI의 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 1년 746% 폭등
SMCI는 올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내에서 가장 탁월한 상승률을 기록하는 종목이다.
주가 폭등세 속에 S&P500지수에도 편입됐다.
올들어서만 주가가 224% 폭등했고, 1년전과 비교하면 무려 746%, 9배 가까이 폭등했다.
AI서버 시장 지배자
바루아는 목표주가를 3배 가까이 끌어올린 배경으로 SMCI가 AI 서버시장의 지배자라는 점을 꼽았다.
PC업체 델 테크놀러지수,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등이 속속 서버 시장에 뛰어들고는 있지만 마치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듯 SMCI도 AI 서버시장 지배력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바루아는 SMCI 주가가 미래 주당순익(EPS) 대비 20~30배 수준에서 꾸준하게 거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MCI가 2026년 300억~400억달러 매출에 50~60달러 EPS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150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바루아는 SMCI 리서치 결과 회사가 여전히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분기 실적과 2분기 실적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SMCI가 어쩌면 실적발표 전에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예비발표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MCI는 다음달 7일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SMCI는 이날 10% 넘게 폭등했다.
마감 한 시간 전까지 4.5% 수준의 급등세를 보였던 주가가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폭등했다.
SMCI는 93.55달러(10.60%) 폭등한 976.30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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