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미국 방산업체와 손잡고 미국과 한국 양측 해군을 위한 첨단 무인함정 개발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각) 미국 해양산업 전문매체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HD현대가 첨단 무인 해군함정 설계 및 개발을 위해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과 손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첨단 드론 공격기 등 군용 UAV(무인항공기) 전문 기업인 안두릴은 최근 자율 항해, 해양 영역 인식 등 군용 무인 함선을 위한 포괄적인 자율 명령 및 제어시스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안두릴과 HD현대의 파트너십은 저비용·대량 생산·높은 자율성을 갖춘 고효율 무인 군용 장비를 대규모로 조달하려는 미 국방부의 요구에 대한 해답 중 하나라고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미 해군장관이 HD현대를 방문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도록 요청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왔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