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7일 대전 본사에서 ICT 사업전환과 수출 확대를 위한 모바일 신분증 사업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증명 기술(DID:Decentralized Identity)이 적용된 최신 신원인증 서비스다.
현재 금융창구 업무, 모바일 비대면 계좌개설 등 약 135개 편의서비스와 연계되어 국민들의 편리한 신원정보 확인에 사용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사용이력은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되고 중앙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아 사용자 본인만 알 수 있다. 개인 사생활 침해가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조폐공사는 개인정보의 더욱 안전한 보관과 편리한 사용을 위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IT 통합서비스지원시스템을 도입했다. 향후 체계적인 장애대응 시스템도 강화해 서비스 운영 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성창훈 사장은 “안정적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운영하여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이라는 정부정책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모바일 신분증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모바일 신분증 수출 사업에도 힘써 공사 비즈니스 모델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글로벌 ICT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전문인력 채용, 워크숍 정례화 및 전문가 초빙 강연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ICT역량을 활용하여 해외시장 진출과 국제표준에 부합한 서비스 운영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