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해를 준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고용한 중요한 임원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의 노력은 틱톡에 대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인 미국 각 기관과 중국 모기업을 틱톡과 분리시키기 위한 입법을 마련 중인 워싱턴의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앤더슨의 역할은 지난해부터 상당히 축소되었으며, 미국 정부와 관련된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그의 책임을 제한했다. 앤더슨이 자신의 업무를 그만 두었냐는 질문에 대해 틱톡 대변인 알렉스 하우렉은 "그것은 100%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앤더슨이 21일 회사의 법률팀 및 다른 고위 리더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그는 법무 총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메일에서 앤더슨은 “내가 이 결정을 했으며 몇 달 전부터 떠나는 문제를 놓고 대화를 시작했다"고 썼다.
하원 문턱을 넘어선 틱톡과 모기업 분리 또는 금지 법안은 다음 주 상원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틱톡의 사용을 1년 안에 강제 매각하는 법률을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더슨은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틱톡으로 옮겨 와 최근엔 기업 부사장 및 최고 지적 재산 법률 자문인으로 근무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