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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니IE 히트 신작 '헬다이버스 2' 엑스박스 이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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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니IE 히트 신작 '헬다이버스 2' 엑스박스 이식 시도

올 2월 출시 후 800만장 판매된 히트작
미국 청원 플랫폼서 11만명이 이식 요구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2월 신작 '헬다이버스 2'를 엑스박스(Xbox)로 이식하는 것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청원 플랫폼 체인지(Change)에서 네티즌 '이사야 하르딘(Isaiah Hardin)'이 청원 '헬다이버스 2를 Xbox로 가져와주세요(Bring Helldivers 2 to Xbox)'과 함께 게재한 이미지. 사진=체인지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2월 신작 '헬다이버스 2'를 엑스박스(Xbox)로 이식하는 것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청원 플랫폼 체인지(Change)에서 네티즌 '이사야 하르딘(Isaiah Hardin)'이 청원 '헬다이버스 2를 Xbox로 가져와주세요(Bring Helldivers 2 to Xbox)'과 함께 게재한 이미지. 사진=체인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콘솔 게임업계 라이벌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에 신작 '헬다이버스 2' 엑스박스(Xbox) 이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Xbox 전문지 'Xbox에라'의 창립 멤버 닉 베이커(Nick Baker)는 최근 유튜브 팟캐스트를 통해 "업계 관계자로부터 헬다이버스2를 Xbox 플랫폼에 출시하기 위한 예비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논의는 초기 단계로, 얼마든지 무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MS는 올해 들어 Xbox 독점 제공 게임 '그라운디드', '씨 오브 시브즈', '펜티먼트', '하이파이러시' 등 4종을 PS와 닌텐도 스위치 등 라이벌 플랫폼에 이식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개방 정책이 소니IE의 '화답'을 부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최근 소니IE는 짐 라이언 대표를 대신해 소니 본사의 토토키 히로키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로운 대표로 선임했다. 토토키 신임 대표는 회사의 주요 비전으로 '라이브 서비스 게임(온라인 게임)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닉 베이커는 "토토키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진의 비전을 고려해보면, 멀티 플랫폼 전략을 보다 긍정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헬다이버스 2는 애로우헤드 게임즈가 개발하고 소니IE가 배급을 맡아 올 2월 8일 출시된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PS)5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출시 1개월만에 판매량 800만장 돌파, 최근까지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2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헬다이버스 2'를 Xbox 등 타 플랫폼으로도 이식할 것을 요구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미국 공개 청원 플랫폼 '체인지(Change)에는 올 2월 15일 이러한 내용의 청원이 게재됐으며 23일 기준 11만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