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표된 중국 관광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해외관광에 나설 중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발병하기 전 수준의 84%인 1억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전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의 절반이 해외여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올해는 10%로 떨어졌다. 마케팅 솔루션 기업 드래곤 트레일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시에나 파룰리스-쿡은 “이제 초반의 해외관광 재개 단계를 지나 회복의 중간에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시민들에게 비자 절차를 면제하거나 도착 시 전자 비자를 제공하는 목적지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중동 및 북아프리카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의 항공교통 관리부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과의 항공편 용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목적지로는 호주, 아랍에미리트, 영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터키, 카타르 및 이집트 등이 있다.
드래곤 트레일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 계획을 세운 181명의 응답자 중 94%가 하나 이상의 목적지로 여행을 예약했다고 한다. 그들 가운데 16%는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여행객의 거의 25%가 1회에 5000달러에서 1만 달러를 쇼핑 예산으로 책정하고 있다. 16%는 그보다 더 많이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LVMH는 올 1분기 "중국의 의류 및 가죽제품에 대한 수요가 거의 1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사이의 1분기 항공편은 2019년 동기 대비 78.8% 감소했다.
이는 미국과 아시아의 다른 지역 간 항공편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거의 복귀한 것과 대조적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