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과 중앙은행들의 매수세 및 중국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올해 들어 17% 정도 급등한 금은 이번 주 상승 기세가 꺾이며 전주 대비 2%가량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은 온스당 2323.92달러로 전일 대비 0.1%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일 거래에서는 지난 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금 선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2336.9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지난 4월12일 사상 최고치인 2448.80달러를 기록한 후 100달러 넘게 하락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은 다시 경제 지표와 연준에 맞춰져 있다“면서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금은 22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이 없는 금은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경우 보유 비용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을 받는다.
시장은 25일 발표될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26일 공개될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오는 9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PCE 가격지수가 이러한 시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변수다.
제네시스 골드 그룹의 조나단 로스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장기적으로 금값이 올해 선거와 지속적인 지정학적 갈등 및 미국의 부채 증가로 인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수요가 현재 엄청나며, 이는 확실히 둔화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