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밸로프가 25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스튜디오 발키리로부터 라스트오리진 관련 자산과 부채 전체를 25억원에 양수한다. 기준일 30일이며 5월 16일 또는 양사간 합의한 시점까지 금액을 지불한다.
스튜디오 발키리는 최근 라스트오리진 운영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올 3월 29일 이후 약 일주일에 걸쳐 게임의 업데이트가 별도 공지 없이 중단돼 게이머들 사이에서 서비스 종료설이 돌기 시작했다.
밸로프는 2007년 설립된 게임 퍼블리셔 전문사로 202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자체 플랫폼 '브이펀'을 통해 '소울워커', '루니아Z', '알투비트', '로스트사가' 등 타사의 장수 게임의 운영권을 취득해 서비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인게임즈 측은 "라스트오리진의 서비스 강화, 글로벌 출시 등을 준비하며 파트너를 모색하던 상황"이라며 "밸로프 측이 개발에 의지를 보였으며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