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LS일렉트릭 부스를 먼저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 분야의 선진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LS 또한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나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구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AI 폭풍에 대비 가능한 LS만의 미래 혁신 기술을 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인터배터리 2024’을 참관, 자신이 주창한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배·전·반’ 사업을 확장 중인 LS그룹은 AI 상용화에 따른 글로벌 전력 소비량 증대에 대비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이링크 등이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을 비롯한 고도의 선진 기술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하노버 메세’는 도이치 메세가 매년 주최하는 산업기술박람회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3대 첨단기술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대주제로 △AI 및 머신러닝 △인더스트리4.0 및 매뉴팩처링X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산 △산업용 에너지 △수소 및 연료전지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기술의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LS그룹은 이번 박람회에 LS일렉트릭이 참여,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2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을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력을 대거 선보였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