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인수를 두고 일본제철에 뒤처졌던 미국 철강회사 클리프스가 다시 US스틸 인수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재차 밝혔다.
25일(현지시각)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로렌조 곤칼베스 최고경영자(CEO)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가능하다면 모두 인수할 의향이 있지만, 내 관심은 (US스틸의) 100% 노조가 대표하는 자산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141억 달러 규모의 US스틸 인수는 현재 정치적 이유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곤칼베스 회장은 일본제철의 인수에 대해 노조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고, 미국 규제 당국 또한 기반 산업을 국내에 유지코자 하는 만큼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12월 인수전에서 패했지만, 미국 정부가 거래를 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렌조 CEO는 일본은 미국의 긴밀한 동맹국이지만,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국가 안보상의 심사 대상인 만큼 계속해서 인수를 시도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