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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익 8245억···전년比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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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익 8245억···전년比 9.8%↓

"홍콩 ELS 충당금 미미…추가 손실 더 없을 전망"
우리은행 7897억원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1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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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순익 8245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9137억 대비 9.8%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26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9137억원) 대비 감소한 824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2024년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 5488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2조1982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bp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

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IB·외환 등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
판매관리비 1조3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NPL비율 그룹 0.44%, 은행 0.20%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그룹 190.7%, 은행 293.8%로 높은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은 미미한 수준이며,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별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전년 동기(8620억) 대비 8.4% 감소한 7897억원, 우리카드가 전년동기 대비 36.6% 감소한 2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15.4% 감소한 330억원 및 우리종합금융이 62.5% 증가한 126억원 등이다.

올해 1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 환율 등 금융시동성 확대와 함께 부동산PF,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ROE는 전년말 대비 약 2.0%p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