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밝힌 제품별 매출 비중은 △오토부문 10% △모바일부문 28% △IT부문 40% △TV부문 22%로 IT용 제품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2분기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IT용 제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IT용 OLED 시장 매출은 올해 25억3400만달러에서 2029년 89억1300만달러로 연평균 28.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고 있는 OLED 패널의 IT 시장 비중도 2029년 37.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중국 광저우 대형 LCD 공장도 매각을 추진중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주력할 방침인 만큼 LCD 사업은 과감히 축소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기는 미정이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결과가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LG디스플레이의 재무건전성 개선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사업이익이다. 매출확대를 통한 순이익 확대만이 LG디스플레이의 적자를 대폭 줄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한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유휴 부동산 매각과 같은 비전략 자산 활용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회사의 체질을 한층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