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필리부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황반변성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안티-VEGF 계열의약제로서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아일리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규모는 약 17조원 규모이며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국내매출 규모는 968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아필리부는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아필리부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한 결과 최대 교정시력(BCVA)을 투여 시작 56주차까지 대조약과 유사하게 개선시켰으며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역시 오리지널과 유사함을 입증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연이은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아멜리부에 이어 아필리부라는 새로운 성분의 황반변성 치료제 판권을 획득하게 됐다"며 "이는 대상질환을 가진환자분들과 의료현장에서의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히게 됐고 양사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은 "아멜리부에 이어 아필리부를 삼일제약을 통해 출시함으로써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활용한 치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통한 환자 편익을 지속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