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요미우리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한때 1달러=160엔대로 하락했다.
엔화가치가 더 떨어진 이유는 26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결과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발표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결정회의 결과 이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에서도 엔저에 대한 강한 견제는 없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본은행은 현 통화정책을 유지한 반면,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하고 있어 미일 금리차 확대로 인해 달러 매입과 엔화 매수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