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것이 부담이 됐다. 연준이 1일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매파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80.48포인트(1.57%) 내린 5035.69로 밀렸다.
3대 지수는 4월 전체로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4.3%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월간 낙폭이 가장 컸다.
S&P500 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접고 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4월 한 달 3% 내렸다.
반면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급등했다. VIX는 0.91포인트(6.20%) 급등한 15.58을 기록했다.
VIX는 4월 한 달 21% 폭등했다.
13포인트 수준이던 공포지수가 15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으로 뛰었다.
업종별로도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2.66% 급락했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0.42% 내렸다.
에너지는 2.89% 급락해 이날 낙폭 1위를 기록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0.58% 하락했다.
금융은 0.96%, 보건 업종은 0.11% 밀렸고, 부동산 업종은 1.85% 하락 마감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64%, 1.81% 떨어졌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성적이 나빴다.
기술 업종은 2.16% 급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49% 내렸다.
전날 15% 폭등했던 테슬라는 차익실현 매물과 완전자율주행(FSD)의 전망 불확실성 우려 속에 5% 넘게 급락했다. 10.77달러(5.55%) 급락한 183.28달러로 미끄러졌다.
기대 이하 분기 실적을 공개한 의료기기 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 헬스케어는 14% 폭락했다. 12.70달러(14.28%) 폭락한 76.24달러로 추락했다.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마존은 3% 급락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반등했다.
정규 거래를 5.96달러(3.29%) 급락한 175.00달러로 마감한 아마존은 기대 이상 분기 실적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는 올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초반 5% 넘는 급등세를 타던 아마존은 상승폭이 좁혀지고 있다. 상승폭이 1%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하면서 동부시각 오후 4시 19분 현재 정규거래 종가보다 3.00달러(1.71%) 오른 178.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사무용품 업체 3M은 기대 이상 실적에 힘입어 4.35달러(4.72%) 급등한 96.51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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