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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1000km 주행 가능한 반고체 배터리 장착 전기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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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1000km 주행 가능한 반고체 배터리 장착 전기차 선보여

니오 ET7이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에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오 ET7이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에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는 1일(현지시각) 중국 시장에서 획기적인 150kWh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EV) 출시를 발표했다.

이날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에 따르면 이 신형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0km의 놀라운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업계 기준을 완전히 뒤엎는 성능을 선보였다.
하지만 현재는 니오의 렌트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만이 이 혁신적인 배터리를 경험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판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니오의 새로운 150kWh 반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전기차의 주행 거리 한계였던 1000km을 넘어선 것은 물론, 혁신적인 성능 향상으로 경쟁사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세일즈에 따르면 실제 주행 테스트에서 니오 ET7 모델은 150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고속도로 주행, 최대 1875m 고도 주행, 200kg 이상의 화물 적재까지 모두 가능하게 했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1070km라는 놀라운 주행 거리를 달성한 것을 의미한다.

니오는 아직 150kWh 반고체 배터리의 정확한 충전 속도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전기차의 350kW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운전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빠른 충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 혁신적인 배터리가 언제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