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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용자 과반수 “中, 틱톡 악용하고 있다”...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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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용자 과반수 “中, 틱톡 악용하고 있다”...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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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국의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 미국 국민들은 중국이 틱톡을 악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4월 29~30일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입소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약 58%가 중국 정부가 미국 여론에 영향을 주기 위해 틱톡을 악용하고 있다는 견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약 13%,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동의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지난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한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미국 국민의 50%가 금지에 찬성했고, 32%는 반대,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성인 1022명이 응답했다. 다만 미국 틱톡 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8세 미만의 의견은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지에 찬성하는 응답자 비율은 40세 이상에서 약 60%인 반면, 18~39세에서는 약 40%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