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HK이노엔, 中 사이윈드 3세대 GLP-1 비만치료제 도입

글로벌이코노믹

제약∙바이오

공유
0

HK이노엔, 中 사이윈드 3세대 GLP-1 비만치료제 도입

왼쪽부터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와 중국 사이윈드 하이 판 대가 에크노글루타이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와 중국 사이윈드 하이 판 대가 에크노글루타이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중국 바이오기업으로부터 3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유사체 비만치료제를 도입하며 연평균 30%씩 성장하는 비만치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사이윈드)와 GLP-1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사이윈드에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외에 출시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고,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HK이노엔이 도입한 에크노글루타이드는 GLP-1유사체로 주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현재 중국에서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중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혈당강하 및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안전성이 확인됐다. HK이노엔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해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3상을 동시 추진할 예정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에크노글루타이드를 도입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며 케이캡을 블록버스터로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사이윈드와 긴밀히 협력해 에크노글루타이드를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 성과를 내는 제품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 판 사이윈드 대표는 "우수한 제품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갖고 있는 HK이노엔과 파트너십을 맺어 매우 기쁘다"며 "GLP-1 유사체인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임상 시험 결과 제2형 당뇨병과 비만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HK이노엔에 물질을 이전한 사이윈드는 GLP-1 펩타이드 전문 중국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지속형 GLP-1 펩타이드 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외에 경구용 에크노글루타이드 정제 'XW004', 경구용 소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 'XW014'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