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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산업, 해외 규제-국내 경쟁 심화로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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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산업, 해외 규제-국내 경쟁 심화로 기로

지난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Auto China 2024)에 전시된 지커 믹스(Zeekr MIX) 전기 자동차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Auto China 2024)에 전시된 지커 믹스(Zeekr MIX) 전기 자동차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EV) 제조업체들은 해외 규제와 치열한 국내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적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전기차 붐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해외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 투자와 공장 설립을 통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광저우 자동차그룹(GAC)은 해외 판매 목표를 10만 대에서 50만 대까지 5배로 늘리고 있으며, 멕시코, 중동, 유럽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비야디(BYD)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도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로터스 테크놀로지는 영국 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인수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 경쟁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이며, 이는 가격 인하와 기술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진출 이후 가격을 인하하며 경쟁을 심화시켰으며, 다른 제조업체들도 뒤를 이어 가격을 낮추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술과 제품 품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GAC는 기술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아이온이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첨단 기술 적극 투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공지능, 자동 주행 기술 등 최첨단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 경험을 원하며,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AC는 화웨이와 같은 기술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지리 자동차는 로봇식 배터리 충전기를 개발했다.

블랙세서미, 호라이즌 로보틱스와 같은 중국 기술기업들은 자동차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


중국 소비자들은 가격, 기술, 제품 품질, 브랜드 이미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자동차를 구매한다.

특히 최근에는 편리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야 한다.

GAC는 자동 주차와 배터리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로터스 테크놀로지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해외 시장 진출과 국내 경쟁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 규제를 준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앞으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어떻게 변화에 적응하고 발전하는지 주목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