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피가로 기고에서 "프랑스와 다른 국가 기업들의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중국의 제조업 분야를 완전히 개방했으며, 통신과 의료, 기타 서비스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관계에 대해 "양국 관계가 수립되면서 동서 간 소통의 다리가 건설됐고 국제 관계가 대화와 협력의 방향으로 진전될 수 있었다"면서 "중국은 프랑스와 협력, 양국 수교의 정신을 계승해 양국 관계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프랑스, 국제 사회와 협력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서는 "중국과 프랑스는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가 협력을 강화하고 중동의 평화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inryu0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