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가 최근 원광대학교와 디자인 협업을 통해 ‘화접도 기념메달’을 출시했다.
남계우 화백은 조선 후기의 화가로 나비를 사실적이면서도 세밀하게 표현해 ‘남호접(南胡蝶)’이라 불렸다. 특히 장식성 강한 화풍으로 당대 화조도의 대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조폐공사는 지난 2월에 K-예술형 주화 디자인 능력 제고를 위해 원광대학교와 후원약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메달은 귀금속 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원광대 금속주얼리디자인학과와 상호협력을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작품이다.
조폐공사는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를 귀금속 산업 발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이번 메달을 시작으로 원광대학교와 협력한 네잎클로버 펜던트, 입체형 황금용Ⅱ메달 및 무형문화재 시리즈 매듭장 기념메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문화기업으로의 역량을 넓혀갈 계획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원광대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창의적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후원을 통해 국내 금속주얼리 분야 발전은 물론, 공사 기념메달 및 K-예술형 주화 디자인 역량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