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승용차협회(CPCA)의 예비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달 6만2167대의 중국산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줄어든 수치다. 전월 대비 판매량도 30% 급감했다.
테슬라의 판매량이 부진했던 반면, 4월 중국 내 전기차 총판매량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약 8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로는 2% 감소한 수치다.
장안자동차와 지리자동차는 중국에서 각각 5만1682대, 5만1428대를 판매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리오토는 4월에 중국 시장에서 2만5787대를 판매했고, 화웨이가 후원하는 세레스는 2만5496대를 판매했다. 샤오미는 지난 3월 첫 전기차 출시 이후 처음으로 705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CPCA는 베이징 오토쇼와 중국 정부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이 5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