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에 자국 반도체 공급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
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인텔과 퀄컴 등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FT의 보도에 따르면, 내부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화웨이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용 반도체 공급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상무부는 FT에 허가 취소를 인정했지만, 대상 기업은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로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공급은 더욱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화웨이의 미국 내 무선장비 인증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