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모건 스탠리, 골드만삭스에 이어 아시아에서 새로운 직원 감축을 시작했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는 적어도 7명의 투자 부문 직원이 포함되어 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둔화된 경제와 미·중간에 지속되는 정치적 리스크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지난해 JP모건은 이미 아시아에서 약 5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직원 감축을 실시했다. 이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이 은행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단적으로 드러낸 조치였다.
반면 JP모건이나 다른 은행들과는 달리 월스트리트 은행은 최근 아시아에서 48명,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100명 이상의 직원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국제 및 중국 은행들은 투자자 신뢰가 약화되면서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해 홍콩의 재무 중심지에서의 초기 공개 매출액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