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스코트 '크크'와 회사 로고. 사진=넷마블](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0916254900875c5fa75ef86121135149228.jpg)
넷마블이 2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유지하는 등 증권가 기대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올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신작 4종을 앞세워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손실 99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2.9%가 줄었으나 영업손실 282억원에서 흑자 전환, 순손실액은 458억원에서 78.4% 줄어든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2%, 영업이익은 80.3% 감소했으나 순적자액 또한 1856억원에서 94.6% 낮은 수치였다.
실적 발표에 앞서 1분기 실적 추산치로 한국투자증권은 매출 6390억원에 영업손실 10억원, SK증권은 매출 5898억원에 영업손실 75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은 추산치 대비 소폭 미달했으나 영업성과는 오히려 기대 대비 좋은 편이다.
![넷마블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넷마블](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0916233100533c5fa75ef86121135149228.jpg)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해외 소셜 카지노 자회사 스핀엑스의 성과에 9월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깜짝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1분기에도 이러한 성과가 이어짐에 따라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올 4월 들어 넷마블은 신작 3종을 연달아 내놓았다. 24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5월 8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출시했다. 이중 '나 혼자만 레벨업'은 세계 각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5에 오르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 신작 부재의 상황에서도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론칭 후 24시간 동안 활성 이용자 수 약 500만명, 누적 매출 약 140억원으로 예상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1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 공개한 차기작 5종 라인업. 사진=넷마블](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0916253405296c5fa75ef86121135149228.jpg)
차기작으로는 오는 29일 '레이븐 2' 출시를 확정지은 가운데 방치형 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깜짝 공개했다. 넷마블은 당초 '일곱 개의 대죄' 애니메이션 IP를 확보해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외에도 북미 자회사 카밤의 판타지 수집형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공개했던 서브컬처 RPG '데미스 리본',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등으로 뒤를 받칠 방침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