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인공지능(AI)으로 보편적 기본소득(UBI) 지급을 현실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트먼이 'All-In 팟캐스트'에서 "보편적 기본 컴퓨팅(universal basic compute)"이라는 아이디어를 최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은 이 아이디어가 "모든 사람이 GPT-7의 컴퓨팅을 한 조각씩 갖게 되는 것"이라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재판매할 수 있으며, 암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누군가에게 기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I가 발전하고 우리 삶의 더 많은 측면에 포함됨에 따라 GPT-7과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 단위를 소유하는 것이 돈보다 더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에 대해 그는 "생산성의 일부를 소유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먼은 오랫동안 보편적 기본소득, 즉 재산과 고용 상태에 관계없이 특정 인구의 모든 성인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지지해 왔다.
그는 기술 업계의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보편적 기본소득이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위한 안전망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에서 올트먼은 자신의 이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곧 팟캐스트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역의 도시와 주에서는 보장형 기본소득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을 실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체 인구가 아닌 입증된 필요 또는 사회적 지위를 기준으로 사람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현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현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scatori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