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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슈머 美 상원 원내대표, FTC에 530억 달러 규모의 셰브론-헤스 합병 제동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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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슈머 美 상원 원내대표, FTC에 530억 달러 규모의 셰브론-헤스 합병 제동 촉구

척 슈머 미국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4월 17일 미국 워싱턴의 미 의사당에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척 슈머 미국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4월 17일 미국 워싱턴의 미 의사당에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2일(현지시각)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셰브론의 530억 달러 규모의 헤스 인수 제안에 제동을 걸도록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이 거래로 인해 석유 메이저들이 유가를 인상할 수 있는 더 많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FTC는 소비자 편에 서서 이 거래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셰브론은 미국 내 석유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경쟁사인 엑손모빌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530억 달러에 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에도 다른 22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함께 석유 및 가스 대기업인 엑손과 셰브론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대 석유 기업 합병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셰브론과 헤스는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