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 처음으로 국채 매입을 축소했다.
13일 일본은행은 오전 정례 공개시장조작(오퍼레이션)을 갖고, 국채 매입 규모를 이전 500억 엔 감소한 4250억 엔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후 처음으로 감액한 수치다.
향후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의 상환 속도가 신규 매입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양적 긴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입을 줄인 것은 상환까지 남은 기간이 5년 초과 10년 이하인 국채다. 기존에는 4750억 엔이었다.
이에 따른 축소로 금융시장에서는 엔화 매수, 달러 매도, 채권 매도가 진행됐다. 장기 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국채(374회) 유통수익률은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해 한때 0.93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