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닛케이아시아, 로이터 등 외신들은 도시바가 이날 새로운 소유주 하에서 구조조정을 가속하면서 일본 내에서만 최대 4000명의 일자리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도시바의 턴어라운드를 모색하는 컨소시엄의 이번 구조조정 노력이 탐욕스러운 집단으로만 평가받았던 일본의 사모펀드에 대한 일종의 시험이라고 평했다.
닛케이는 보수적인 경영 문화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거나 후계자가 부족한 기업에 대해 사모펀드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닛케이는 도시바 외에도 복사기 제조사 코니카 미놀타,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 전자제품 기업 옴론 등 최근 몇 달간 일본 내 많은 기업이 대대적인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