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각) 멜프레드 에르난데스 박사가 만성 인후두 역류 치료에서 PPI 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17092628018993d7a5101022109214017.jpg)
필리핀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만성 인후두 역류 치료와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미충족 수요 △위산 억제 및 인후두 역류 간 상관관계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연자로는 필리핀 이비인후과 전문의 멜프레드 에르난데스 박사와 위장질환 전문의 에릭 야쌔이 박사가 나섰다.
그는 "PPI를 통한 치료법으로는 단 20~40% 환자만이 기침 증상을 조절했다"며 "특히 PPI의 느린 효과 발현, 낮은 복용 편의성 등은 순응도를 떨어뜨려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필리핀 세인트루크스 의료센터에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에릭 야쌔이 박사가 위산 억제와 인후두 역류 간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에릭 박사는 "위산 역류가 인후두 역류와 관련이 있다"며 "PPI 제제가 충족시키지 못했던 인후두 역류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제제인 펙수클루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 박사는 인후두 역류 치료에서 펙수클루가 4주부터 역류증상지수(RSI)와 역류소견점수(RSF)를 크게 호전시켰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중증의 환자군의 경우 펙수클루가 4주 째 PPI 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 대비 만성 기침, 쉰 목소리 증상을 포함한 역류증상지수(RSI)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국내에서 진행된 해당 임상은 지난 3월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수일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발표한 바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