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샤오펑, 2026년에 첫 '플라잉카' 인도 목표

공유
2

中 샤오펑, 2026년에 첫 '플라잉카' 인도 목표

2024년 5월 17일, 홍콩에서 처음 출시된 샤오펑 차량 출시 행사에서 샤오펑에어로HT X2 플라잉카가 전시돼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5월 17일, 홍콩에서 처음 출시된 샤오펑 차량 출시 행사에서 샤오펑에어로HT X2 플라잉카가 전시돼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전기차 회사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에어로HT는 오는 2026년에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Flying Car)'의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샤오펑에어로HT의 공동 사장인 브라이언 구는 CNBC에 플라잉카의 선주문이 올해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회사가 2026년 차량 인도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샤오펑에어로HT가 오는 4분기부터 플라잉카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 사장은 “우리가 자신 있는 이유는 도심이 아니라 경치 좋은 지역의 외곽에서 사용하기 위해 플라잉카를 설계했다는 점”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사람들이 복잡한 승인을 받는 번거로움 없이 비행을 즐길 수 있는 비행 공원과 비행 구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지난해 내부에 날아다니는 2인승 승객용 전기 드론이 있는 대형 트럭인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Land Aircraft Carrier)’를 공개했다.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는 이 트럭에서 분리될 수 있고 사람들이 드론에 탑승해 비행할 수 있다.

샤오펑은 플라잉카가 현재 중국 항공 규제 당국의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차량을 인도하는 일정은 회사가 당초 밝혔던 2025년 4분기 인도 목표보다는 약간 늦춰진 것이다.

구 사장은 승객들이 드론을 처음 사용하기 위해 특별한 면허를 받지는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