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모바일 미소녀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을 18일 선보였다.
이번 2.5주년 페스티벌은 지난해 1.5주년 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토요일(18일)과 일요일(1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사전 예매로 입장권을 구매한 이용자가 하루에 5000명, 여기에 별도 이벤트로 선정된 이용자 각 500명을 더해 총 1만1000명이 행사에 함께 할 예정이다.
넥슨은 '오직 팬들만을 위한 행사'로 꾸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60레벨 이상의 계정을 가진 이들만 예매가 가능하게끔 조치했다. 게임과 무관한 리셀러(되팔이꾼)들의 무분별한 참가를 막기 위한 정책으로,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매 티켓 1만장은 단 8분 만에 완판됐다.
페스티벌 현장에선 '블루 아카이브' OST 공연과 포토월, 등신대 입간판 등 전시가 이뤄졌다. 공연을 맡은 아티스트로는 공식 작곡가 'Nor', 'KARUT, '미츠키요' 등이 함께한다.
미니 게임 부스 또한 눈길을 끌었다. 올 3월 '키보토스 황륜대제' 이벤트와 연계해 공개했던 미니게임 '키보토스 배구대회', 오락실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농구 게임 '스트리트 후프'와 핀볼 등이 함께 했다.
팬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거래하는 2차 창작 부스도 약 50곳이 열렸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부스를 낸 가운데 넥슨의 또 다른 대표 IP '던전 앤 파이터(던파)' 만화로 명성을 쌓았던 유명 만화가 '레바' 이승권 또한 부스를 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총괄 프로듀서(PD) 역시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오후 공식 무대에 올라 직접 게이머들과 소통하는 한편 2차 창작 부스에도 들러 창작자들에게 덕담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가 개발을 맡아 2021년 11월 국내 포함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한 게임이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2.5주년 미니 페스티벌'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