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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르노 '보급형 전기차' 합작 협상, 결국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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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르노 '보급형 전기차' 합작 협상, 결국 불발



폭스바겐(왼쪽)과 르노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왼쪽)과 르노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인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프랑스 최대 완성차 업체인 르노가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부상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최근 벌여온 협상이 결국 불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양사의 협상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폭스바겐과 르노가 2만 유로(약 2900만원) 수준의 보급형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협상을 진행왔으나 폭스바겐이 결론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협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양측의 협상이 한때 매우 진전되기도 했으나 폭스바겐 측이 협상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협상이 최종적으로 불발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양사의 협상이 불발됨에 따라 폭스바겐과 르노는 협상 전부터 각자 추진해오던 보급형 전기차의 출시를 다시 각자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