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기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19일(이하 현지시각) 아시아의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주 주도 덴파사르 보건센터에서 열린 스타링크 기지국 개통식에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참석해 “이번 개통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던 인도네시아 도서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약 2억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14번째로 넓은 나라로 3가지 시간대에 걸친 1만7000개의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섬나라다.
인도네시아의 스타링크 서비스는 기지국 2곳이 구축된 발리주와 기지국 한곳이 지어진 인도네시아 동부 말루쿠주에 위치한 아루제도에서 먼저 개통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