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20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총 725만주를 주당 모집가액 최저 4만7000원, 최고 6만원에 공모할 계획이다. 청약 공고일은 오는 6월 18일, 청약기일은 18일과 19일, 납입기일과 배정공고일은 21일로 총 공모액은 최소 3407억원, 최대 4305억원이다.
시프트업이 이에 앞서 유통한 주식을 포함, 공모 후 총 주식수는 5941만1720주다. 공모가 밴드 기준 예상 시가총액(시총)은 최저가인 4만7000원 기준 2조7923억원, 최고가인 6만원 기준으로는 3조5647억원이다.
시프트업은 2022년 11월 서비스를 개시한 모바일 RPG '니케'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22년 대비 매출 155%,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올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공개된 액션 어드벤처 '스텔라 블레이드' 또한 세계 각국 패키지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공모 자금 중 대다수인 2400억원을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를 강화하는 한편 2027년 목표로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가칭)'를 개발하는 데 투입한다. 또 약 964억원은 인력 확대와 이에 따른 사옥 신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대 주주는 2013년 회사를 설립한 김형태 대표이사다. 20일 기준 본인 보유 지분비율은 44.63%,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총 48.84%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텐센트 산하 에이스빌 유한책임회사(ACEVILLE PTE. LTD.)로 지분율은 40.03%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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