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 마감 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다시 올랐다.
엔비디아, 목표주가 상향 봇물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잇달아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바클레이스는 엔비디아 비중확대(매수) 추천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높였다.
바클레이스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베어드 역시 매수 추천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베어드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의 지속적 강세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낙관했다.
스티펠도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스티펠은 엔비디아의 내년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31.45달러로 제시하고, 주가수익배율(PER)을 지금과 같은 35배로 계산할 경우 내년 주가는 1085달러까지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스퀴하나도 목표주가를 높였다.
크리스토퍼 롤랜드 애널리스트는 매수 추천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는 1050달러에서 1100달러로 끌어올렸다.
롤랜드는 엔비디아 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15억 달러 웃돌 것으로 낙관했다.
샌즈 캐피털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대니얼 파일링은 오는 12월 출시될 블랙웰 반도체로 인해 당분간 엔비디아의 기존 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는 지나친 기우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기존 H100 반도체 단가가 여전히 세고, 대형 기술업체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혈안이 돼 있는 점은 수요가 줄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 목표주가 상향
AI 반도체에 반드시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도 이날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마이크론 추천의견을 비중축소(매도)에서 동등비중(중립)으로 높이고, 목표주가는 98달러에서 130달러로 끌어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마이크론의 손실이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충격을 과대평가한 반면 AI메모리(HBM)의 효과는 과소평가했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상승
반도체 종목들은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는 23.01달러(2.49%) 상승한 947.80달러, AMD는 1.86달러(1.13%) 오른 166.33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0.27달러(0.85%) 오른 32.10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은 3.71달러(2.96%) 뛴 129.00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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