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스티펠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가가 지난 17일 종가 대비 17%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투자은행 베어드도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주당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유지했다. 베어드의 예측은 앞으로 주가가 거의 30%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바클레이즈의 톰 오말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주당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가가 향후 20%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나일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댄 나일스도 엔비디아 주가가 여전히 싼 것으로 간주되며 실적 발표 후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일스는 AI 종목으로 변신하며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여전히 5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보다 약 15% 낮다고 지적했다.
팩트셋 컨센서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엔비디아가 1분기에 245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24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12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비디아는 오는 22일 정규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날 주가는 2.49% 오른 94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