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하기는 했지만 막판에 상승폭이 좁혀지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22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이날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S&P500 지수는 마감 직전 5308.19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나 싶었지만 막판에 상승폭 일부를 내주면서 사상 최고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S&P500 지수는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으로 마감했다.
앞서 S&P500 지수는 지난 15일 5308.15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달 들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던 다우 지수는 이날은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4만 선을 돌파한 다우 지수가 이전 흐름을 따를 경우 한 동안 저조한 흐름을 보이다 재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 흐름을 멈추고 이날은 소폭 상승했다. 0.15포인트(1.25%) 오른 12.1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기술주 양대 업종과 산업·소재 업종만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1.32%, 통신서비스 업종은 0.34%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0.17%, 소재는 0.15%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72%, 필수소비재는 0.68% 내렸다.
에너지 업종은 0.64%, 유틸리티는 0.21% 하락했다.
금융은 1.21% 하락해 업종별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보건 업종은 0.3%, 부동산은 0.68% 떨어졌다.
밈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지난주 4500만주 신주 발행 계획을 공개한 밈주 대장주 게임스톱은 이날도 폭락세를 보이다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게임스톱은 장중 10% 넘게 폭락해 18.94달러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좁히더니 막판에 주가가 급등했다. 결국 0.93달러(4.19%) 급등한 23.14달러로 마감했다.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0.43달러(9.77%) 폭등한 4.83달러로 뛰었다.
슈퍼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는 0.77달러(74.76%) 폭등한 1.80달러로 올라섰다.
시장 영향력이 큰 반도체 종목들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22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17일 2% 하락세를 이날 만회했다. 23.01달러(2.49%) 뛴 647.80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1.86달러(1.13%) 오른 166.33달러, 인텔은 0.27달러(0.85%) 상승한 32.10달러로 장을 마쳤다.
서버·데이터센터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16.05달러(1.81%) 오른 903.94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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