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가 탑재된 것이 특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됐다.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3K수준의 고해상도와 최대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고 컬러 볼륨 120%(DCI-P3 기준)의 풍부한 색감과 깊은 명암비는 그래픽 작업은 물론 영상 시청의 몰입도를 높여 준다. 안티 리플렉션은 화면의 빛 반사를 줄여주고 비전 부스터는 외부 햇빛에서도 명암비와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자동 슈퍼 해상도는 그래픽의 화질과 프레임을 실시간으로 개선해 최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손쉬운 창작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갤럭시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 검색 결과를 '갤럭시 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해 PC에서 작업중인 문서 작업에 바로 붙여 넣는 식이다.
국내 최초로 구현된 '코파일럿+PC'는 신규 기능인 '리콜'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코파일럿'의 음성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과 키보드의 '코파일럿' 전용 버튼을 활용하면 빠른 실행도 가능하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은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상관없이 총 44종의 외국어 음성을 영어 자막으로 제공하고 '페인트'의 '코크리에이터'는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보안성능도 강화됐다. 삼성전자의 강력한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가 보호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1이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그램과 펌웨어 고급 보호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일부 기능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업로드하지 않고도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코파일럿+ PC'의 '리콜' 기능의 모든 스냅샷은 온디바이스로 보관되며, 사용자는 저장된 콘텐츠를 손쉽게 삭제와 조정, 필터링할 수 있어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제어권을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AI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을 활성화(ON) 하는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언제든 설정을 켜고 끌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는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고 AI 기술을 통해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대중할 뿐만 아니라 AI 연결성에 대한 시각과 비전을 확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우수한 사용성과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의 개방형 협업을 더해 한 차원 높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북4 엣지'는 35.6cm(14형) 1종과 40.6cm(16형) 2종 등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되고 글로벌 판매는 다음달 18일 시작된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