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는 20일(현지시각) 2030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2022년 700기가와트시(GWh)에서 4.7테라와트시(T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의 정책 개발로 인해 업계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계획의 일환으로 상당한 자금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 자금은 배터리 부문의 혁신을 촉진하고 생산 능력을 확장할 것이다.
1. 비야디
비야디(BYD)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포괄적인 차량 제품과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전기차 산업에서 두드러진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 기술에 있어서 비야디의 가장 중요한 혁신 중 하나는 블레이드 배터리의 개발이다. 2020년에 출시된 블레이드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더 안전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대안으로 설계되었다.
지난해 비야디는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가 되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4분기에만 52만6000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가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했다. 이 회사는 정부 보조금과 세금 감면의 도움을 받아 비용을 통제하고 생산 일정을 많은 서구 경쟁업체보다 훨씬 빠른 18개월로 단축했다.
2. 앨버말
앨버말(Albemarle)은 글로벌 배터리 부문의 주요 업체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화합물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앨버말은 현재 회사 주가가 전년 대비 11% 하락하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 직면해 있다. 회사는 다른 업계 플레이어들과 함께 특히 북미 지역에서 예상 속도로 실현되지 않은 전기차 수요의 붐을 예상해 리튬 공급을 늘렸다.
앨버말은 2024년 1분기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회사는 주로 가격 인하로 인해 전년 대비 47% 감소한 14억 달러의 순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앨버말 경영진은 전기 이동성으로의 지속적인 전환과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대한 요구 증가로 인해 리튬 수요에 대한 낙관적인 장기 전망을 유지해 왔다.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켄트 마스터스(Kent Masters)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리튬 수요가 2.5배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3. 리튬 아메리카스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는 최근 주당 5달러에 5500만 주를 공모해 2억 7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단기적으로는 가치를 떨어뜨리지만 회사는 운전자본을 강화하고 광범위한 프로젝트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회사의 태커 패스(Thacker Pass) 프로젝트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 핵심 주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한다. 회사는 완전 생산에 도달하면 연간 약 80만 대의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리튬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설정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생산량에 대한 수요를 보장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LAC에 6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제너럴 모터스(GM)와태커 패스 리튬 광산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태커 패스의 리튬은 GM의 얼티엄(Ultium) 배터리 셀을 지원해 연간 최대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리튬 아메리카스의 전략적 파트너십, 상당한 정부 지원, 중요한 원자재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 된다"며 구매할 배터리 주식을 찾고 있다면 이 3개 주식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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