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이 주가 하락 주된 배경이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0.2% 안팎에 그쳤다.
S&P500 지수는 14.40포인트(0.27%) 내린 5307.01, 나스닥 지수는 31.08포인트(0.18%) 밀린 1만6801.54로 장을 마쳤다.
연준 FOMC 의사록 발표 직후 7% 넘게 급등했던 '월가 공포지수'도 이후 상승폭을 크게 좁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4포인트(2.87%) 오른 12.2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기술 업종을 비롯해 3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0.07% 오르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보건 업종은 0.2%, 산업 업종은 0.15% 올랐다.
그러나 임의소비재는 0.85%, 필수소비재는 0.26% 하락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1.83%, 1.18% 떨어졌다.
금융은 0.5%, 소재 업종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99%, 0.86% 하락세를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26% 밀렸다.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하는 엔비디아는 후반 낙폭을 좁혔다. 1.5% 수준까지 낙폭이 벌어졌던 엔비디아는 4.36달러(0.46%) 내린 949.50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타깃은 12.41달러(7.97%) 폭락한 143.37달러로 미끄러졌다.
월마트, 로우스, 메이시스 백화점에 이어 타깃도 미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실적으로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모든 소매 종목들이 고전한 것은 아니다.
소매체인 TJX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3.42달러(3.50%) 뛴 101.12달러로 마감했다.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와 테무 모기업인 중국 PDD 홀딩스는 1.63달러(1.12%) 오른 147.0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업체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역시 기대 이상 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23.52달러(10.86%) 폭등한 240.16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0.86달러(0.52%) 오른 165.5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2.34달러(2.04%) 내린 112.43달러, 인텔은 0.32달러(1.01%) 하락한 31.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은 1.22달러(0.96%) 밀린 126.28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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