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지난 20일 취임한 라이칭더(賴淸徳) 대만 총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중국 동부전구 대변인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벌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훈련에는 육해공군과 로켓군이 참여하며, 전장 제압, 목표물 정밀 공격, 함정과 항공기의 대만 주변 순찰 등을 훈련한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통합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주변에서 7일간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차이잉원 전 총통의 미국 방문과 라이칭더 총통의 미국 방문 때도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