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선거 모금 행사 일정 때문에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본사 자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151350500939954937d5cdd10625224986.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스위스는 이 평화회의를 6월 15-16일에 개최할 예정으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를 끝낸 몇몇 G7 지도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신원 공개를 원치 않는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참석할 예정이 없다.
이 행사에는 클루니와 로버츠 외에도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심야 TV 진행자 지미 키멜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 결정을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선거를 앞두고 주요 경합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진 여론 조사 결과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 캠페인 들어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자금 모금 노력을 뛰어넘어 7600만 달러(약 1040억 원)를 모았다.
스위스는 지난 1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이 회의를 조직하기로 합의했다. 약 70개국이 평화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중국의 부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실망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은 모스크바와의 긴밀한 관계로 인해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지금까지 평화를 위한 대부분의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평화회의 방해 노력을 "가까운 미래에 러시아 외교와 외국 정보기관의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