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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확보에 열중인 동아에스티…"진짜 오픈이노베이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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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확보에 열중인 동아에스티…"진짜 오픈이노베이션 보여준다"

동아에스티는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체질개선을 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모습.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체질개선을 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모습.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체질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HK이노엔, GC녹십자와 각각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자회사 아이디언스 지분투자 등으로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뉴로보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 등을 인수했다.

또한 경영부문에 김영민 사장을 연구부문에 박재홍 사장을 영입해 경영과 연구를 투트랙으로 가져가면서 조직에 안정감을 극대화했다.

박 사장은 연세대 생명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보스턴대학 의과댛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다케다,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중개연구와 사업개발(BD)업무를 담당했다. 그만큼 오픈이노베이션에 있어 사정이 밝다. 실제로 박 사장 합류 후 HK이노엔, GC녹십자를 비롯해 씨비에스바이오 등 업무협약 범위가 넓어졌다.

아울러 다양한 기술력도 오픈이노베이션 체결에 한 몫했다고 동아에스티는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국산 신약인 자이데나, 시벡스트로, 슈가논 등 4종의 국산신약을 배출한 바 있다. 즉 합성의약품 분야에서는 최상위권 연구실력을 입증한 것이다.

동아에스티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존에 강점이 있는 소화기계, 내분비계, 근골격계를 넘어 항암제, 대사이상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다양한 파이프라인 발굴과 연구개발 제약사 본연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신야객발 분야인 만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리스크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