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알리바바 그룹과 징둥닷컴에 이어 중국 하이테크 기업들이 추가로 전환사채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와 JD는 지난 주 전환사채로 총 65억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먼저 알리바바는 지난주 4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아시아 기업이 발행한 달러화 전환사채로는 기록적인 규모이며, 조달한 자금의 일부는 자사주 매입에 쓰일 예정이다.
또 징둥닷컴은 20억 달러를 발행했다. 징둥닷컴 또한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애널리스트 세실리아 장(Cecilia Zhang)은 보고서를 통해 "다른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도 자사주 매입과 해외 투자에 충당하기 위해 더 저렴한 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주식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저렴하고 중국 주식을 둘러싼 시장 심리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