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이테크 기업들의 주식에 대한 헤지펀드 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 그룹 프라임 브로커 부문에 따르면, 지난주 엔비디아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미국 대형 기술 기업 주식에 대한 헤지펀드의 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
다.
엔비디아와 애플,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알파벳,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현재 헤지펀드의 미국 개별 주식에 대한 전체 순 익스포저의 약 20.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을 열광시키며 인공지능(AI)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후 대형 기술주 지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가총액이 약 4700억 달러 증가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