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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어렵지만, 기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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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어렵지만, 기회있다"

韓석유화학협회 2024 아시아석유화학회의 개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공동취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공동취재단
"어렵지만, 기회는 있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31일 서울 강남에 있는 그랜드 인터내셔널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 2024)'에 참석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석유화학 산업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APIC은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의 석유화학협회가 차례로 개최하는 세계 3대 석유화학 행사다. 1979년부터 매년 개최됐고 서울에서는 9년 만에 열렸다.
신 부회장은 이날 7시 30분 석유화학 최고경영자(CEO)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 등이 함께했다. 모임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신 부회장은 "(참석한 최고경영자들과)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시황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성장 기회를 찾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지금 석유화학 업계가 어렵지만, 멀리 내다보면 성장 기회는 반드시 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개회사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로 '긴밀한 협력'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다양한 위기에 대한 협력 대응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야한다"며 "글로벌 공급 과잉, 탄소 중립 목표, 비관세 장벽 확산 등 아시아 석유화학 산업이 직면한 주요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 APIC 7개국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려운 시기마다 협력하여 난관을 극복해왔다. 글로벌 공급 과잉, 수요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 우리의 긴밀한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신 부회장은 경영 환경 악화로 떨어진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 관련해서 "올해 안에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NCC 가동률은 74%를 기록했다. 전년 81.7%보다 7.7%포인트(p) 떨어졌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