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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숄츠 총리, 폭스바겐 3000만 원 전기차 개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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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숄츠 총리, 폭스바겐 3000만 원 전기차 개발 "환영"

숄츠 독일 총리가 폭스바겐의 3000만 원 전기차 생산 발표에 환영을 표시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숄츠 독일 총리가 폭스바겐의 3000만 원 전기차 생산 발표에 환영을 표시했다. 사진=본사 자료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폭스바겐이 유럽에서 2만 유로(약 3000만 원)의 값싼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2일(현지시각) 베를린 근처 바트사로우에서 열린 동독 경제 포럼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동차 산업을 보유한 국가이며, 글로벌 플레이어로 계속 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자동차 산업의 특허 개발, 특히 전기 이동성 분야에서의 개발을 볼 때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지난주 2027년에 공개될 저렴한 소형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경쟁자들이 더 저렴한 모델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볼프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폭스바겐은 새로운 차 개발에 있어 파트너십 제안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경제 성장 둔화와 보조금 축소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라인업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독일은 2030년까지 전기차 1500만 대 목표를 세워두고 있으나 올해 초 기준으로 등록된 전기차는 140만 대에 불과하다.

현재 판매되는 전기차의 대부분은 기업 차량이지만, "모든 가격대에서 새로운 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들의 욕구도 있다"고 숄츠 총리는 말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이미 "일류 세계 수준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새로운 제품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